챕터 16.

"그 놈 대체 누구야!" 아르준은 으르렁거리며 핸들을 꽉 잡았다. 그의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힘을 주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마치 고장 난 레코드처럼 그 장면이 반복되었다. 미라를 안고 있는 그 남자의 모습이 그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 분노의 불길이 그의 내부를 핥아 먹으며 그의 분노를 부추겼다.

운전하는 동안 아르준의 속도계는 점점 높아졌고, 가속 페달을 밟는 그의 발은 마치 생명줄을 잡은 듯했다. 갑자기 그는 브레이크를 밟았고, 타이어는 항의하듯 끼익 소리를 내며 차가 멈췄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 아르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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